[신경북뉴스] 경북교육청이 2024년 1월부터 시행해 온 ‘건축 허브(Hub)’ 설계 공모 운영 방식이 교육시설 설계 공모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건축 허브(Hub)’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건축 서비스산업 통합 정보 플랫폼으로, 설계공모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고 등록부터 작품 접수, 심사위원 선정․관리, 심사와 당선작 발표까지 모든 절차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설계업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했으나, 경북교육청은 온라인 기반 절차를 도입해 참가자의 행정 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한 드론 촬영 영상을 활용한 현장 부지 설명, 시설과 설계 공모실의 첨단 시스템 등으로 심사위원의 편의성과 심사의 공정성․객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다른 시도 교육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이어, 9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이 경북교육청의 설계 공모 심사 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는 경북교육청의 운영 모델이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임종식 교육감은 “설계 공모 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고, 학생과 사용자 중심의 학교 건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