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AI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가 하루 평균 57명의 구직자를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월 20일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AI 고용서비스 오픈토크'를 열고,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선택한 AI 고용서비스 수요조사 결과와 운영성과를 공개했다.
수요조사 결과, 구직자들은 AI 기반 경력설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활동계획 수립지원 등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을, 50대는 생애주기별 경력설계 서비스를 가장 선호했다. 기업의 경우 AI 인재추천, 기업지원금 추천, 채용확률 기반 구인컨설팅 등 채용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2025년 말 기준,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인원은 17만2천 명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추천 일자리에 지원해 실제 취업에 성공한 인원도 2만1천 명으로 61% 늘었다. AI가 추천한 일자리에 하루 평균 57명이 취업한 셈이다. 구직자들은 다양한 직종에 지원하고, 취업 후 임금도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진로·경력설계 서비스인 '잡케어'의 이용도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 이용 건수는 41만2천 건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으며, 이용자의 90% 이상이 30대 이하 청년층이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구인공고 작성 서비스는 2025년 9월 도입 후 5개월간 1만3천 개 기업이 활용했으며, AI 공고는 일반 공고보다 평균 입사 지원자 수가 41%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수요조사와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AI 고용서비스를 강화한다. 구직자 대상 서비스는 맞춤형 취업지원과 경력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직종별 취업확률 제시와 10~20분 내 완료 가능한 반응형 직업심리검사 도입이 상반기 중 추진된다. 연말까지 AI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AI 경력설계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 생애 경력관리를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업 대상 서비스는 추천 이유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AI 인재추천 서비스로 개선되고, 2개월 내 채용확률을 분석하는 채용확률 기반 구인컨설팅도 상반기 중 도입된다. 또한 채용가이드, 면접·입사관리, 지원자 분석 등을 제공하는 'AI 채용마당'을 통해 기업 맞춤형 원스톱 채용지원 서비스가 마련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AI 고용서비스가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취업과 채용을 돕는 똑똑한 커리어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