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몽골 보건부 장관과 면담…보건의료협력 재개 논의

  • 등록 2026.03.20 14: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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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비환자 송출 및 의료인 연수 협약 체결
몽골 환자, 한국 의료기관에서 치료 가능해져
보건의료 협력, 암 관리 및 ICT 분야로 확대 기대

 

[신경북뉴스] 보건복지부는 3월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메디컬코리아 2026' 참석차 방한한 몽골 친부렝 직찌드수렝 보건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과 몽골은 2011년 3월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몽골 환자 2만6천여 명이 진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등 양국 간 의료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한-몽 보건의료협의체 재개, 몽골 국비환자 진료, 의료인 연수, 암관리, 제약·의료기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몽골 ICT 환경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 보건부는 몽골 국비환자 송출과 의료인 연수 협력을 위한 약정, 몽골 국비환자 의료서비스 제공 계약(한국보건산업진흥원-몽골보건개발센터-24개 의료기관), 몽골 의료인 연수 시행계획서(한국보건산업진흥원-몽골보건개발센터) 등 총 3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한-몽 보건부 장관이 서명한 국비환자 송출 및 의료인 임상 연수 협력 약정은 기존 중동 지역 중심이던 협력 범위를 몽골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24개 한국 의료기관과 몽골 보건개발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체결한 의료서비스 제공 계약을 통해 몽골 중증질환 환자들은 출국 전 치료 기관을 선택하고, 입국 후에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몽골보건개발센터가 맺은 의료인 연수 시행계획서는 몽골 측 수요와 일부 비용 부담을 반영해 연수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 한-몽 서울프로젝트(2012~2019)로 173명의 몽골 의료인이 단기참관 등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1개월간 다학제 진료중심 팀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친부렝 직찌드수렝 몽골 보건부 장관은 국비환자 송출과 의료인 연수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임을 강조하며, 본인의 한국 의료기관 연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 받는다면 몽골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인력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은경 장관은 이번 면담과 메디컬코리아 행사 참석이 양국 협력 재개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한-몽 보건의료협의체를 조속히 개최하여 암 관리, 제약·의료기기, ICT 의료환경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구체화되고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규 기자 rlaenx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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