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 24일 시작…관측자료 품질 높인다

  • 등록 2026.03.23 17: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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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에서 기상 관측 효율성 강화
연중 24시간 위험기상 감시 체계 구축
기후재난 대응 역량 향상 기대

 

[신경북뉴스]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3월 24일부터 국가 기상·강우레이더를 통합 운영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

 

이번 조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강우레이더와 관련 인력을 기상청으로 이관해,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됐던 레이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일원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관측자료의 품질을 높이고, 재난 감시 및 대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합 운영의 주요 변화로는 강우레이더의 활용 기간이 기존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중심에서 연중 24시간 체계로 확대된다. 강수뿐 아니라 강설, 우박, 바람 등 다양한 위험기상을 지상부터 상층까지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상청의 표준 품질관리 기술이 이관된 장비에 적용되어 관측 공백을 줄이고, 고품질 레이더 자료를 생산·공유함으로써 기상특보와 홍수예보의 정확도와 적시성이 향상된다. 집중호우를 유발하는 비구름의 발달 여부도 실시간으로 감시해 위기경보 선행시간 확보에 기여한다.

 

운영 체계 역시 장비 도입, 유지보수, 기술개발 등에서 일원화가 이뤄진다. 동일 기종 장비 도입과 국산화 부품 공동 활용 등으로 향후 5년간 약 174억 원(총 18대 기준)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체계의 전문성과 안정성도 한층 강화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강우레이더 이관은 기관별 운영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비하고, 레이더 자료 공동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을 통해 365일 24시간 위험기상 감시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고품질 관측정보를 신속히 생산·제공하여 범정부 기후재난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규 기자 rlaenx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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