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경북 칠곡군이 중동 지역의 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칠곡군은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군수, 부군수, 국장, 전 부서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국제 유가와 물가 상승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TF는 일자리와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서별로 대응 방안과 과제 점검을 실시하며, 즉각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소비 진작을 위해 칠곡군은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매주 금요일로 확대해 공무원들이 지역 식당을 더 자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복지포인트의 관내 사용을 적극 장려했다. 또한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으며, 경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길 경우 버스와 화물차 등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비율을 70%까지 확대했다.
기업 지원책으로는 경영난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방세 납부 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하고, 압류·매각 등 강제 징수를 최대 1년 유예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규모도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늘리고, 지원 시기를 앞당겨 신속 집행에 나섰다.
에너지 절감 및 생활 안정 대책도 병행됐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고, 민간에도 5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를 전개했다. 주요 전광판은 밤 11시 이후 소등하며, 주민복지시설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에너지 다이어트’와 엘리베이터 이용 자제 등 생활 속 절약 실천도 안내했다.
문화 지원 확대도 추진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공연 좌석의 10%를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배정했다.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와 신속 집행, 지역 업체 장비·인력 우선 활용 권고 등도 병행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