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학생 자치 조직인 ‘평은두레’놀이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학생자치회가 놀이마당을 계획하고 준비하였다.
평은두레는 전 학년을 다섯 두레로 나누어 무학년제로 구성하고 각 두레별 지도교사를 배정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평은두레 놀이마당에서는 마음 모아 긴줄넘기, 집중 투호, 톡톡 제기차기 등 두레모임에서 협의를 거쳐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놀이를 마당별로 진행하였다.
특히 마음 모아 긴줄넘기 놀이마당에서는 아직 단체 줄넘기가 서툰 저학년이 섞여 있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생겼는데 고학년이 어린 동생들을 격려하며 단계별로 연습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평은초 교사 최○○은 “우리 두레가 좋은 성적을 냈다. 놀이마당 체험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우리 팀의 승리를 기원하게 되었다. 학생들과 교사가 한 팀이라는 공동 의식이 생겨 더욱 단결된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은순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 자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특히 무학년제 구성을 통해 형이 동생을 돌보고, 동생이 형을 따르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습득되고 있다. 또 다양한 사제동행 활동으로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높다. 이런 모습들이 작은학교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풍성한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