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신경북뉴스]안동소방서(서장 김병각)는 지난 14일 오전 5시 30분경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에서 실종된 김모 씨를 수색하던 119구조대원이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던 김 씨는 서울에서 부모님 댁으로 내려왔다가 “누가 나를 쫓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이날 새벽 2시경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가족은 실종을 의심해 신고했다. 안동소방서는 현장대응단, 구조대, 풍산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 안동시청, 안동경찰서, 경북119특수대응단, 119산불특수대응단 등 77명의 인원과 소방드론, 구조견 등 13대의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실시했다. 신고 접수 3시간 40분 만인 오전 9시 10분경 광덕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김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가족과 이웃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실종자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상북도 소방본부는 폭염에 따른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도내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총 1,234건을 분석한 결과, 접속 단자 불량(31.4%), 전선 절연 열화(29.2%), 전선 손상(5.0%)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68월)에는 전체의 절반 가까운 41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계절적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8일에도 경북 ○○시에서 실외기 화재가 2건 연달아 발생해 총 130만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모두 아파트와 주택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과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실외기는 직사광선과 비·먼지 등에 상시 노출돼 열 방출이 어렵고, 전선에 쌓인 먼지가 스파크를 유발하는 등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하다. 평소보다 강한 열기나 진동, 이상 소음, 타는 냄새, 연기, 녹은 자국 등이 감지될 경우 이는 화재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119에 신고한 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화재 예방
[칠곡군=신경북뉴스]대문 앞을 넘은 태극기가 거리에 섰다. 바람이 부는 순간, 200개의 태극 문양이 동시에 돌았다. 광복 80주년인 15일 오전, 경북 칠곡군 북삼읍 거리가 바람에 물결쳤다. 붉고 푸른 태극 문양이 한꺼번에 돌았고, 햇빛을 받은 흰 바탕이 반짝였다. 회전할 때마다 하늘빛과 섞이며 마을을 채웠다. 깃대 끝에 달린 건 천이 아니라 바람개비였다. 북삼읍 주민들은 태극기를 대문 앞에만 두지 않았다. 집 울타리를 넘어 마을의 길목마다 세웠다. 일상의 바람 속에서 돌아가는 태극기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북삼읍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13개 단체와 주민들이 뜻을 모았다. 사비를 모아 코스모스를 닮은‘태극기 바람개비’200여 개를 준비했다. 설치 장소는 북삼읍 입구 삼거리, 인문학광장, 강진로타리, 북삼초 후문 공원, 읍사무소 주차장 등 주민들이 직접 고른 곳이다. 길목을 지나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리다. 태극기가 가정에만 머물지 않게 하자. 거리에서, 바람과 함께, 생동감 있게 돌게 하자. 그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마을 어르신은 깃대를 세우고, 청년들은 위치를 잡았다. 어린이들은 작은 손으로 바람개비를 붙였다. 바람이 불면 풍경은 장관이 된다.
[김천시=신경북뉴스]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탄생했다. 김천시 대신동(동장 이해정)이 주최하고 대신동 단체장협의회(회장 진옥철)이 주관하여 민관이 서로 손을 맞잡고 만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인증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민생경제 회복 대책에 따라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연 매출 30억 이하 가맹점 대상)을 사용한 시민이 인증사진을 대신동 공식 밴드에 올리면 선착순 10명에게 김천사랑상품권(2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신동 온기회복 페스타’의 일환으로 대신동 골목상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활용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대신동 단체협의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다양한 홍보 방안(보도자료 배포, SNS 홍보, 직원 메일 발송,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연계 등)을 통해 8월 13일 기준 김천시 전체 소비쿠폰 지급률 96.5% 돌파에 기여했다. 아울러 골목상권 매출 증가와 대신동 상권 내 유입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며 단순한 소비 장려를 넘어 인증 이벤트를 통한 재미 요소 추가로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대신동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3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자체 육성한 고품질 대과형 프리미엄 복숭아 ‘은백’, ‘스위트하백’의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복숭아 연구회, 농업인, 종묘 생산업체, 유관기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백’과 ‘스위트하백’의 재배 특성과 과실품질을 평가하고 전시·시식회를 가졌으며, 두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의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은백’은 2023년 품종보도등록돼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중생종 백도계 품종으로, 성숙기는 8월 중순이고 과중은 390g, 당도는 11~13브릭스 정도이고 과육은 쉽게 물러지지 않는 경육질(불용질)로 수확 시 작업이 편하며, 유통 시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스위트하백’도 백도계 품종으로 2022년 품종보호등록돼 지난해부터 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성숙기는 8월 상·중순으로 과중은 380g, 당도는 13~14브릭스로 당도가 높고 산도가 0.4%로 단맛과 신맛의 조화와 풍부한 과즙이 강점이다. 두 품종 모두 과실 크기가 큰 대과형으로 맛과 품질이 우수해 국내 시장성 평가에서 호평받은 품종으로‘은백’은 지난해 가락동
[영양군=신경북뉴스]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오는 8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2025 영양고추 HOT페스티벌’을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청정지역 영양군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의 직판행사를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도농상생을 도모하고자 개최하고 있는 ‘영양고추 HOT페스티벌’은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주제로 막을 연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영양고추 HOT페스티벌’은 농특산물 전시‧판매, 군 홍보전시관, 시민참여 체험행사, 영양고추 테마동산, 원놀음 공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청 광장을 빨갛게 물들일 페스티벌은 영양고추 테마동산과 영양고추 챌린지, 주부 철인 3종 게임 등 방문객들의 참여 욕구를 자극할 만한 구성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에서 3일간 진행되는 ‘영양고추 HOT페스티벌’은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 업체들이 참여하고, 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김장을 준비할 기회를 마련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
[포항시=신경북뉴스] 포항시와 한동대학교는 13일 영일대호텔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공동위원장)과 최도성 한동대 총장(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정민 한동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이 지난해 성과를 보고한 뒤 2025년 추진계획과 주요 과제, 기관별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한동대는 Holistic Intelligence(HI, 전인지능) 기반 교육 철학으로 ▲학생설계전공 100% 운영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 ▲현장 공헌형 혁신학기제 등 혁신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네르바 대학 연계 4과목 공동개발, AI 혁신신산업 캠퍼스 신설,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 5개 운영 등 주요 사업을 완료했으며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연차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187개 과제 중 99.47%를 이행하며 우수한 실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도성 총장은 “한동대는 대학 혁신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전인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포항과 함께 세계로 향하는 교육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컬대학은
[군위군=신경북뉴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위군협의회(회장 이우석)는 지난 14일 군위 사라온마을 숭덕관 평화의 소녀상앞에서 자문위원, 군 관계자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 정의실현과 평화로운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은 △이우석 협의회장 기념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및 군위 평화의 소녀상 설명(최수용 간사) △피해자 넋을 추모(평화의 소녀상 앞 헌화-이우석 협의회장, 최규종 군의회의장, 정지은 총무과장)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우석 회장은 “현재 91년 이후 한국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수 240명이였지만, 2025년 현재 6명만 생존해 계신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은 우리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존엄과 명예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최규종 군의회 의장은 “기림의 날은 피해자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역사적 진실을 전하는 날”이라며 “지역사회의 함께 기억을 이어가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하겠
[경산시=신경북뉴스]전북 진안군 진안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우석)는 14일 정상식 진안읍장을 비롯한 진안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서부2동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 활동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부 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서부2동학습관 하모니카 중급반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발표된 우수사례로는 △2025년 상반기 학습관 운영 및 하반기 강사 차담회, △2025년 상반기 학습관 수료 발표회, △2025년 주민자치위원회 선진지 견학, △2024년 서부 2동 전통 관례․계례식 시연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서부2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실시한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및 임당유적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우석 진안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서부 2동의 앞서가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통해 진안읍 주민자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진안읍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을 위한 좋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에 현응채 서부2동주민자치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북도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지지부진하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해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12일 도청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포항시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 대책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사업에 포함됐지만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의 사유로 미루어지고 있는 영일만 횡단구간의 조기 추진을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리에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일원에 영일만을 횡단하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연장 18㎞, 왕복 4차로로 계획된 고속도로이며, 총사업비는 약 3조 2,000억원 규모다.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은 2013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간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국가재정부담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활용 가능성 등의 사유로 영일만 횡단구간을 제외한 포항 흥해읍에서 영덕IC구간(30.9㎞)만 확정하고 현재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추진 중인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의 총사업비 변경을 통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도록 국회와 중앙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