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신경북뉴스] 영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달하)는 5월 20일(화)부터 5월 21일(수)까지 이틀간, 대만 남호고등학교의 학생 16명과 인솔교사 4명을 초청하여 국제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교 학생들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대만 학생들은 1학년 전체가 참여한 환영 행사에서 노래와 댄스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매칭된 파트너와 함께 급식을 나누고, 교내 투어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함께 방문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 둘째 날에는 대만 학생들과 영주여고 학생들이 함께 경북전문대학교를 방문하여 실용적인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먼저 뷰티케어과에서 진행된 K-뷰티 체험을 통해 한국식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을 직접 배우고 체험했으며, 호텔외식조리과에서는 한국의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며 음식 문화를 생생하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항공서비스경영과에서 진행한 한국 전통 예절 교육을 통해 인사법, 다도 예절 등을 배우며 한국 문화의 깊이를 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양교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함께 활동하며 더욱 활발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다.
한편, 영주여자고등학교는 이미 경북전문대학교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양 기관의 교육 협력을 바탕으로 기획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온라인으로만 대화하던 친구를 직접 만나 너무 설렜다”며 “짧지만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달하 교장은 “학생들이 영어로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모습에서 글로벌 역량이 자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