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 ( 경북 안동 · 예천 ) 은 「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 ( 약칭 : 환경기술산업법 )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 일 밝혔다 . ‘ 환경발자국법 ’ 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번 개정안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존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를 국제 통상적인 기준에 맞춰 ‘ 환경발자국 ’ 이라는 용어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어 가는 추세다 . 일례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유럽연합 (EU) 을 중심으로 2026 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어왔다 . 제품의 생산 , 유통 , 사용 ,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화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국내의 ‘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 ’ 가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제도명과 상이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 유럽연합 (EU) 은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계량
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은 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예천 의성 김씨 남악종택『사시찬요』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 시인 한악(韓鄂)이 996년에 편찬한 농서로, 세종 대 『농사직설』이 편찬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농사의 지침으로 활용된 책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癸未字)로 간행된『사시찬요』의 인쇄문화사적,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시찬요』에 사용된 활자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금속활자인쇄 초기 인본들과의 관련성을 고증하고 비교‧분석했다. 특히, 『사시찬요』를 자연적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생활 지침서로서 민속학적으로 검토하고, 계미자본 『사시찬요』의 농업기술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동시대 농서들과의 상호 영향을 추적‧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 과학사 및 술수문화사에서 계미자본 『사시찬요』가 지니는 위상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등 기존 연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예천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계미자본『사시찬요』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여덟 명 연구자의 심도 있는 학술적 고찰과 토론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