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북뉴스] 포항 철길숲 한터마당에서 11월 1~2일 이틀간 ‘백추지 한지여정’ 행사가 열린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하고 한국한지문화예술원(대표 고정숙)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포항의 전통 한지 제작 기술을 시민에게 직접 소개하고, 체험과 전시를 통해 한지 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다. 포항 남구 장기면 방산리 일대는 과거 한지 생산의 중심지로, 질 좋은 한지를 생산해 ‘백추지(白秋紙)’라 불릴 만큼 명성이 높았다. 현재는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장두천 한지장(82)이 전통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공로는 2024년 ‘포항시 향토 무형유산 보유자’ 지정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행사에서는 장두천 한지장과의 차담회를 비롯해 ▲전통 한지 뜨기 체험 ▲한지 공예품 만들기 ▲한지 전시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전통 한지의 보급과 계승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며 특히 장두천 한지장이 제작한 전통 한지를 공공건축물과 국가유산 수리 현장에 활용하는 등 ‘전통 기술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확대 중이다. 포항시 관
[신경북뉴스] 포항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남구 상도동 뱃머리마을 꽃밭에서 ‘뱃머리마을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국화연구회(회장 강도원)와 포항시가 협력해 개최하는 전시로 분재 국화 300점, 형상 국화 60점, 작품 국화, 현애 국화 등 총 500여 본의 국화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금방울·상아볼·프리티볼·화니볼 등 3만 본의 화단 국화가 꽃밭을 물들이며 다채로운 색감의 향연을 펼친다. 상도동 남부경찰서 앞에 위치한 뱃머리마을 꽃밭은, 2012년 포항시가 하수처리장 주변을 도심 속 힐링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1만 6,000㎡ 규모로 정비한 도심공원으로 매년 국화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자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이현주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화전시회는 시민 정서 함양과 화합을 위한 행사”라며 “형형색색의 국화로 가득한 뱃머리마을 꽃밭에서 가을의 향기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경북뉴스] 포항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인한 시민 생활권 재해 위험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2025년 하반기 위험목 제거사업’을 착공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변 및 생활권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는 ‘대발생기’ 국면에 대응해 기존의 산림 위주 전량 방제 방식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추진된다. 포항시는 북천수, 기계서숲 등 유서 깊은 우량 소나무림과 보호수, 주요 도로변, 마을숲 등 보전 가치가 높거나 시민 안전과 직결된 주요 도로변, 생활권 지역의 위험목을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호미곶면,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대가 최근 피해가 집중된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시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를 요청한 뒤 10월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이달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도복 위험이 큰 고속도로·국도·해안도로 등 교통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시는 2026년에도 사업예산을 추가 확
[신경북뉴스] 포항시가 2030년까지 총 10만 명의 인공지능(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지방 정부가 대학·기업·글로벌 기관과 협력해 AI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고,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11개 인재양성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위과정부터 산업 현장 실무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0만 명의 전문·실무형 AI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 산업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목표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포스텍 산업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사업(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SW미래채움 등이 있다. 포항시는 이들 사업을 통합 관리해 연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인재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 포항테크노파크·RIST의 산업 실무인력 교육, 시민 참여형 SW미래채움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
[신경북뉴스] 2025년 10월 16일~19일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포커스 아트페어(FOCUS 2025) 초대전에서 박수복 화백의 개인전 'Mother Earth(마더 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찰스 사치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과와 글로벌 컬렉터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박 화백을 '월드 클래스'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런던 미술계를 매료시킨 'Mother Earth'의 울림과 뜨거운 호응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이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발전을 멈춘 일보 후퇴를 통해 이 지구를 돌아보고, 어머니의 모성성 곧 인간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깊은 철학을 집대성한 자리였다. 특히, 박 화백은 지난 8월 FC 바르셀로나 내한 갈라쇼에서 '퍼해밍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럽 등 해외 글로벌 인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런던에서도 퍼포먼스와 회화를 결합한 '퍼해밍 액션 퍼포먼스'와 전통 한지, 황칠이라는 동양의 재료가 빚어낸 '동서양 융합' 미학은 런던 미술 평단과 컬렉터들
[신경북뉴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산하 이천쌀(하남)휴게소((주)대청산업개발)는 이천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을 획득하여 인증패를 부착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은 경찰청이 주관하고 각 관할 경찰서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발생할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에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리 운영 체계, 감시성,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체크 리스트의 80% 이상을 충족한 시설에 대해 우수시설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은 2년간 유효하며, 이후 재진단을 통해 갱신된다. 이번 인증은 이천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의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총 4개 분야 17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거쳐 10월 30일 이천쌀(하남)휴게소에 인증패가 수여됐다. 이천쌀(하남)휴게소 김달용 소장은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고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휴게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북뉴스]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 그리고 한국은 양대 파트너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인가? 세계의 시선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집중되는 가운데, 신화통신의 먀오샤오쥐안(繆曉娟) 기자가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이정남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중국연구센터장,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조성민 성균관대 정치학 부교수, 김규범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한국 주요 학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이 중·미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 그리고 한국은 양대 파트너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인가? 조 부교수는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한국이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중·미 관계"라며 "양국의 관계가 안정되면 글로벌 경제 전반도 안정되기 때문에 이번 APEC 회의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도널드 트
[신경북뉴스] (중국 난징=신화통신) 중국 양저우(揚州) 국제우호교류 전시관에 전시된 한 쌍의 금색 귀걸이 전시품. 정교한 제작 공법이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 국보 제90호인 신라시대 '금제태환이식'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경주가 양저우에 선물한 것이다. 두 도시의 우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두 도시의 인연은 당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시대의 저명한 문학가이자 '동국유종(東國儒宗)'으로 추앙받던 최치원은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양저우에서 관직에 머물며 귀국 전까지 생활했다. 그는 '계원필경(桂苑筆耕)' 등 저작을 남겼으며, 당나라에서 배운 풍부한 경륜과 좋은 정책들을 고향으로 가져왔다. 천년의 시공간이 교차하는 가운데 최치원은 양저우와 고향 경주에 우정의 씨앗을 뿌려 일찍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두 도시는 바다를 넘어 친구가 됐고, 우정은 천년의 운하처럼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15일, 최치원의 후손들이 다시 한 번 유서깊은 양저우의 땅을 밟아 선조를 기렸다. 이 전통은 25년 동안 유지되고 있으며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클라우드 헌화' 방식을 통해 이어갔다.
[신경북뉴스] 구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대표의원 김영태)는 10월 30일 오후 4시, 구미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영태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단체 소속 의원인 김영길·박세채·이명희·이정희 의원과 관련 부서 및 시의회 공무원, 연구용역 수행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연구 용역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로컬푸드를 활용한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통해 ▲ 구미시 대표 농축산물(쌀·메론·감자·밀·콩 등) 분석 ▲ 기존 ‘구미라면축제’와 ‘푸드페스티벌’ 연계 발전 방향 ▲ ‘구미로컬푸드 페스타(GUMI Local Food Festa)’ 등 신규 콘텐츠 제안 ▲ 지역농가·식당·쉐프 협업을 통한 시그니처 메뉴 개발 ▲ 체류형·관람객 참여형·농가참여형 등 축제 활성화 방안 및 마케팅 전략 등을 도출했다. 특히 뉴질랜드 웰링턴 미식축제(Visa
[신경북뉴스] 성주군은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건강검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 수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성주군에 거주하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20세에서 64세(1961년~2005년생) 사이의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5년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검진기관에 전화 예약 후 무료 일반건강검진을 완료한 뒤,성주군보건소 의약무팀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상품 수령 시에는 검진 병원명과 날짜가 확인 가능한 서류 및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검진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기관 찾기(QR코드)’를 참고해 직접 예약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보건소로 전화하면 검진기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상품 소진 시까지이며, 선착순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성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의료급여수급권자분들이 건강검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건강을 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