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신경북뉴스]구미시 도량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 참여형 환경정비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도량동은 ‘우리동네 클린 START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주민들과 함께 관내 노후 벤치 50여 개를 도색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정비를 넘어 마을 환경을 주민이 직접 바꾸는 생활밀착형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공원과 쉼터, 하천 산책로, 버스정류장 인근 등 20개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색에 참여한 주민들은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벤치 사포질과 붓칠을 직접 수행했다. 도량동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 도시미관을 개선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환경정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시=신경북뉴스]구미시는 지난 22일 평생학습원에서 ‘2025년 구미시여성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입학생과 총동문회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여성대학은 10월 21일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마다 관내 55세 이하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여성 리더십을 비롯해 인문, 예술, 시사 등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의 20회로 구성됐다. 총동문회와 재학생이 함께하는 워크숍과 단합행사도 마련돼,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여성대학은 1985년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총 53기 4,93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여성의 성장과 역량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수료생들은 동문회를 중심으로 장학금 기탁, 불우이웃 돕기, 급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현주 평생학습원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새로운 비전과 통찰을 제시할 수 있는 여성 리더를 필요로 한다”며 “이번 교육이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통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구미시=신경북뉴스]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회장 이재건) 청년회(회장 김인섭)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청년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지산동에 위치한 구미외국인노동자쉼터에서 도배, 청소, 환경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구미외국인노동자쉼터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접한 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청년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쉼터에 입소한 외국인 노동자들도 함께 힘을 보태며 도배와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언어는 달랐지만, 함께 흘린 땀방울과 나눈 웃음은 서로를 가까이 잇는 따뜻한 교감이 되었다. 구미외국인노동자쉼터는 2001년 7월 1일 설립된 외국인 지원시설로, 숙식 제공은 물론 노동 상담과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12,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 쉼터에는 캄보디아, 스리랑카,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35명이 생활하고 있다. 김인섭 청년회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
[문경시=신경북뉴스] □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는 4.22(화) 오전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박열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여사가 한국에서 7년(1912-1919)을 지낸 세종시 부강면(종전 충북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의 민간단체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 이번 업무협약은 내년도(2026년) 가네코 후미코 여사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있어, 추모사업 발굴에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 이날 협약식에서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에서는 앞으로 매년 7.23 가네코 후미코 여사 추모식에 참석함은 물론, 여사가 유년시절 부강에서 보냈던 7년의 시간을 사진전시를 통해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여사가 다녔던 부강초등학교 학생들의 박열의사기념관 방문 및 묘소참배 등 다양한 체험 교실을 공동 운영하며, 양 단체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민간차원의 상호교류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세종시 부강면에 소재한 할머니댁에서 7년간 어렵게 생활하면서, 일본인의 조선인 차별과 학
[문경시=신경북뉴스]“점촌점빵길을 아시나요?” 경북 문경시의 옛 도심이 점촌이고 점촌에서도 상가가 집중된 곳을 점빵길이라고 한다. ‘점빵’은 작은 가게를 일컫는 사투리로 주로 경상도에서 많이 썼다. 지금은 미니 슈퍼나 구멍가게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문경에서는 일반 가게를 통칭해 ‘점빵’이라고 불렀다. 탄광도시였던 점촌은 크고 작은 점빵이 성했고 맛집으로 꼽히던 빵집이나 찐빵집, 제과점 등이 많았다. 하지만 도시의 쇠락과 함께 점빵과 빵집도 사라져 갔다. 현재 점촌 원 도심에 남아있는 ‘삼일제과’만이 겨우 빵집의 명맥을 잇고 있다. 점촌 원 도심 상가는 크게 문경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등 3곳으로 400여개 점포가 있으며 100여개가 빈 점포일 정도로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 점촌점빵길은 원 도심 최대의 번화가였던 3곳의 통합브랜드를 일컫는다. 점촌의 지명은 지역에 토기와 기와를 굽는 장인들이 모여 마을을 일자 ‘점마’라고 불리다 한자로 ‘店村’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1949년 문경읍에 있던 문경군청이 호서남면 점촌리로 이전하면서 발전을 했고 1956년 점촌읍으로, 1986년 점촌시로 승격하면서 문경군과 분리됐다. 이
[문경시=신경북뉴스] 문경시청육상단 소속 조하림 선수가「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3000mSc(장애물) 경기에서 개인통산 6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 여자일반부 3000mSc(장애물) 결선에서 9분59초05의 성적으로 당당히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비가오는 관계로 감독(안현정)과 선수 입장에서는 경기력에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날씨였지만 조하림 선수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 여자 육상 역사상 3000mSc(장애물) 경기에서 마의 9분대 진입은 정말 꿈이라고 생각했던 기록이지만 조하림 선수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2024년 문경시청으로 이적한 조하림 선수는 2년 연속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오는 5월 구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문경시청육상단이 전국 최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우리 문경시 소속으로 2년 연속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조하림 선수가 자랑스럽고 축하드린다.”며“앞으로 남은 국내·국제 대회를 위
[문경시=신경북뉴스] 문경시는 5월 3일부터 시작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축제 패스권(1만5천원)을 출시한다. 지난 2023년부터 코로나 팬더믹 이후 새로운 축제프로그램으로 도입된 축제패스권은 찻사발빚기 체험과 다례체험, 각종 관광지 할인과 함께 찻잔을 지급하는 가성비 넘치는 구성으로 도입 첫해부터 축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체험과 할인에 머무르는 패스권 구성이 단조롭고 축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으며 개편 요구가 잇따랐다. 이번 개편된 패스권에는 축제장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전역을 누비는 야외방탈출 미션과 요장투어가 새롭게 도입된다. 역병에 맞서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방탈출 미션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돌며 미션과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장투어는 패스권 뒷면의 지도에 따라 정해진 구역별 요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는 내용이다. 선택에 맞게 정해진 임무를 완료하면 찻잔을 상품으로 받게 된다. 또한 패스권을 구입하면 축제장을 비롯한 문경시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문경사랑상품권(1천원)이 지급되어 지역경기
[문경시=신경북뉴스] 지난 22일 문경시청에서는 제룡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 박인원), 농암면 청화초등 28회 동기회(회장 홍재욱), 백산헤리티지(대표 김남희), 자연보호문경시협의회(회장 천성익)가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성금 기탁이 진행되었다. 이번 전달식에서 제룡사회복지법인은 성금 1억 원을, 농암면 청화초등 28회 동기회는 성금 190만 원을, 백산헤리티지는 성금 1,000만 원을, 자연보호문경시협의회는 성금 240만 원을 전달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희망의 손길이 이어졌다. 제룡사회복지법인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고자 2024년 8월 설립된 법인으로 관내 차상위 계층의 생계·주거·의료 지원, 청소년의 생활·학업 지원, 노인시설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인원 제룡사회복지법인 대표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우리 지역의 많은 기관,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감사드
[구미시=신경북뉴스] 구미시는 22일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구미시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오광희) 주관으로 열렸으며, 장애인단체장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경북 북부권의 대형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식전 및 축하공연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회기 입장,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슬로건에는 장애인의 자립과 일상 속 희망,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동등한 기회를 통해 함께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과 배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활 의지를 북돋기 위해 1981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4월 20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이날부터 1주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경시=신경북뉴스] 문경시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의 기획디자인 분야에 문경시를 포함한 전국 11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특교세 3억원, 시비 3억원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액티브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오래여~점촌점빵길’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원도심의 익숙한 거리 ‘점촌점빵길’을 새롭게 해석해 생활권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되어 활력있는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주민협의체 커뮤니티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폐광도시 이미지를 벗고 활력있는 삶을 추구하는 활동적인 고령층의 생활권으로 로컬브랜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점촌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주민 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설 인프라를 설치 하는 등 주민‧상인‧전문가가 적극적으로 동참 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생활권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인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구도심 점촌점빵길이 문경 대표 생활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