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중학교(교장 변흔갑)는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매주 금요일 판매하며 나눔과 인성 함양을 실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철학 기반의 생태체험과 인성교육을 결합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책임감, 배려,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오이, 피망, 고추, 쌈채소, 가지,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의 모종 심기부터 수확, 포장,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매주 금요일 아침에 수확한 농작물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포장 작업된 후, 하교 시간에 맞춰 교내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판매된다. 이 모든 과정은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율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있다.
현재까지 약 11만 원의 수익금이 축적되었으며, 학생들은 연말까지 추가 수익을 창출하여 지역 복지시설 기부 등 지역 사회에 환원활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은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구매 참여로 이어져 학교와 지역사회 간 유대감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텃밭 관리를 담당하는 이초의(3학년) 학생은 “매주 아침 후배들과 함께 농작물을 돌보는 일이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구매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수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향후 텃밭 작물의 종류를 더욱 다양화하고, 학교 행사나 지역 축제와 연계한 특별 판매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변흔갑 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학교 전체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며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안중학교는 달성군 교육경비 인성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텃밭 가꾸기 외에도 봉사활동, 환경정화, 교내외 나눔 캠페인 등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