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북뉴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8월 29일 3호선 대봉교역 인근 신천물놀이장에서 지진으로 인한 다중교통사고 발생, 여진에 따른 도시철도 탈선 및 추락, 열차 내 화재 등을 가정한 복합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신속한 초기대응체계 가동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점검 ▲현장 비상대응조직 운영 ▲합동 언론대응 등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 재현을 통해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훈련은 대구교통공사, 남구청, 소방, 경찰 등 25개 기관‧단체 소속의 370여 명의 인력과 59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또한 실제 도시철도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와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목표로 하는 맞춤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구 3호선은 지진규모 6.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을 갖추고 있으나, 이번 훈련에서는 극한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호선 열차 추락 상황까지 연출하는 등 실전 수준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을 참관한 송주일 행정안전부 훈련 평가위원은 “유관기관 합동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호평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들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신속한 판단과 대응을 요구하는 상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훈련과 매뉴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시철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