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북뉴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9월 15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이재명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달빛동맹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2013년 ‘달빛동맹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야 35개 공동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광주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 2023년 4월에 제정됐으며, 영호남을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도 지난해 1월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구시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과 광주시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이 나란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면제(2025.8)되면서, 양 도시가 함께 미래 신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대응을 위한 AX 거점도시 조성 ▲AI 융합 핵심인재 공동 양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연계사업 공동 발굴 등 미래산업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새 정부의 균형성장거점 육성 정책과 관련해 ▲대규모 공공기관 2차 이전 신속 추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금융기관 간 금융거래 확대 등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도심 대표 국가하천인 금호강과 영산강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수변공간 개발 ▲재난·재해 발생 시 인력과 물자 상호 지원 등에서도 새롭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협력과제인 ▲달빛철도 예타면제 조기 확정 ▲군공항 조기 이전 추진 등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9월 말까지 협력과제를 확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법령 및 제도 개선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철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와 대구는 오랜 시간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달빛동맹’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논의는 국정과제와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향후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준혁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도 “오늘 회의는 양 도시의 굳건한 달빛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인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AI 대전환 및 초혁신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