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북뉴스] 대구광역시는 지난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대회’에 29개 직종, 37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16개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협회가 주관했으며,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4일간 진행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465명의 선수가 가구제작, 시각디자인 등 40개 직종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구시는 3D프린팅, 제과제빵 등 29개 종목에 37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앞서 6월에 열린 ‘대구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직종별 수상 내역을 보면, 금메달은 3D프린팅, 한지공예, 웹마스터, 제과제빵 4개 부문에서, 은메달은 화훼장식, 3D프린팅, 전자기기 3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또한, 컴퓨터프로그래밍, 가구제작, 모바일앱개발, 영상콘텐츠제작, 옥내제어, 전자기기, 컴퓨터활용능력 7개 부문에서 동메달을, 전자기기와 CNC선반 2개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에도 3D프린팅 직종 등에서 금메달 7개를 포함해 총 14개 메달을, 2024년에는 가구제작 등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한 총 17개 메달을 수상하며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금메달 1,200만 원, 은메달 8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더불어,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국제대회 평가전을 거쳐 ‘국제기능장애인올림픽대회’ 출전 기회도 주어진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한 선수들이 시민들께 희망과 감동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저변 확대와 활발한 사회 참여를 지원해,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