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이 10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민속공예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정희택 의원은 “경주 민속공예촌 공방 장인이 직접 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이 APEC 정상회의 중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사실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상기했다.
그러나 “경주의 민속공예촌은 청년 공예인의 유입이 적고, 홍보와 콘텐츠 부재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으며, 운영비 문제로 인한 업체의 도산 및 공장 일부 매각 등으로 활력을 잃은 상태”라고 밝히며, 현 상황의 타개를 위한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방안은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청년공방 입주 우선제’ 등을 통한 청년 공예인의 민속촌 유입 유도와 주거·창작·커뮤니티를 통합한 ‘정착 패키지 설계’이며, 특히 지역문화유산과 창업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경제적 자립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제안은 ‘체험과 교육 중심의 복합문화 공간 전환’ 및 공예 체험 프로그램, 전통문화 교실, 가족 단위 공예 체험장 등의 ‘참여형 콘텐츠 확대’로, 직접 만들고 느낄 수 있는 공예촌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세 번째 제안은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된 ‘민속공예촌의 관광 루트 재배치’다.
끝으로 정 의원은 “민속공예촌은 경주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가교이며, 공예인·청년·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집행부가 민속공예촌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