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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교육지원청, 학급단위 집단상담 ‘마음자람’으로 학생 정서 돌본다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 방문해 놀이 기반 프로그램 운영, 올해 6개교 72학급 지원

 

[신경북뉴스]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정화중학교 1학년 3반과 2학년 전교생 등 12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단위 집단상담 프로그램 ‘마음자람’을 운영한다.

 

‘마음자람’은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의 하나로, 정신건강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감정 인식·조절 기술, ▲스트레스 대처 전략, ▲또래 관계 회복 기술 등을 학급별 2~3차시에 걸쳐 놀이 기반으로 지도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정서·행동 문제의 조기 대응을 돕는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6개 학교를 ‘정신건강 중점학교’로 선정해 이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담임교사와 간담회를 열어 학급 특성과 중점 지원학생을 파악하고 종료 후에는 사후 관리 방향을 공유해 학교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현재까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3곳 등 5개 학교 60학급에서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정화중까지 포함하면 총 6개교 72학급이 지원을 받게 된다.

 

참여 학급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빈도가 늘고 갈등 상황에서 대화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으며, 학급 분위기가 안정되고 또래 간 상호 배려가 늘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 학생은 “평소 화가 나면 참기만 했는데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니 마음이 편해졌고,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임교사들도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고, 정신건강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어 학급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의주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경험은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학생의 마음을 돌보는 지원체계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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