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경북교육청은 19일 본청 미디어회의실에서 본청 소속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우수 학습동아리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운영한 학습동아리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에서는 본청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구성한 학습 공동체인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습동아리는 구성원 개개인의 지식문화 확산과 지식 행정 발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자율적인 학습 활동 모임을 통해 개인의 능력개발과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성장 기회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조직 전반의 사기 진작과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학습동아리는 총 9개 동아리에 186명의 직원이 참여해 약 9개월 동안 운영됐다.
각 동아리는 업무 현장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학습과 토의, 사례 분석을 이어가며 행정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아리별로 한 해 동안 수행한 학습 내용을 정리한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 학습동아리를 선정・시상하고, 연간 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우수・장려 등 3개 동아리가 우수 학습동아리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 학습동아리로 선정된 ‘Zero(제로)’ 동아리는 청렴 독서 나눔, 공공분야 갑질 유형 및 사례 연구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을 통해 ‘부패 제로, 허례허식 제로’라는 표어를 실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등 ‘탄소 제로’ 활동을 병행하며,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과 친환경 가치 실천에 이바지한 점이 주목됐다.
성과공유회에는 수상 동아리 구성원뿐 아니라 모든 학습동아리 회원이 함께 참여해 각 동아리의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동아리 운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개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며, 더욱 효과적인 학습동아리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업무와 연계된 주제를 동료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행정 전반을 더욱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라며, “혼자였다면 지나쳤을 부분까지 점검할 수 있었고, 부서와 기관을 넘어 교류하면서 조직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도 커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은 “다른 동아리의 사례를 보며 새로운 학습 주제와 운영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내년 학습동아리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상현 미래교육정보과장은 “학습동아리 활동은 지식 행정을 활성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직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축적된 학습 경험이 정책과 행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습동아리 운영을 내실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