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신경북뉴스] 2025년 4월 6일, 예천군 풍양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원인이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위니아의 뚜껑형 김치냉장고로 확인되면서 노후 전자제품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부품의 노후화로 인해 누전 및 트래킹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제품이다. 특히 고령층 가정이나 단독주택 등에서 해당 제품을 지속 사용 중인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화재 발생 가구 역시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장기간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에 대한 무상 수리 또는 보상 판매 조치가 가능했음에도 이를 받지 못해 화재로 이어진 사례로, 사용자 인식 부족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예천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에 대한 조기 점검과 사용자 확인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예천소방서 관계자는 “노후 제품으로 인한 화재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라며 “개인 가정뿐 아니라 부모님 댁이나 이웃 가정에도 관련 정보를 널리 공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치냉장고 리콜 대상 여부는 제품 뒷면의 제조일자를 확인하거나, 위니아 고객센터(☎1588-9588), 공식 홈페이지(www.winia.com)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리콜 대상에 해당할 경우, 무상 안전 점검과 부품 교체, 보상 판매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