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쓰레기와 생활하수는 어디로 갈까? 교실에서의 수업을 벗어나서 직접 상주시 환경 관련 장소를 몇 군데 탐방하였다.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는 소각장에서 재를 매립하고 매연을 처리하는 방법도 알아보았고, 분리해서 버린 물건들이 어떻게 분류되고 처리되는지도 살펴보았으며, 생활하수가 다시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깨끗한 물로 바귀는 것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다. 큰 고민 없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이렇게 많은 이들의 노력과 비용이 드는 것에 새삼 여러 가지를 느끼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사전에 환경 캠페인에 사용할 물품으로 폐현수막을 이용하여 조끼를 만들고, 폐종이 박스를 활용하여 환경 관련 피켓도 준비하여, 상주의 대표 지역인 북천을 따라 줍깅을 하면서 환경 캠페인을 하였다. 자신이 만든 문구를 지역 주민들이 유심히 봐주는 것에 감사해하며, 서로 인사도 하고 쓰레기도 열심히 주우면서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였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에게 다소 무심하고 마음에 와닿지 않던 환경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나하나라도’라는 솔선수범의 마음으로 생활 속 작은 실천이라도 조금씩 할 수 있도록 실제 행동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