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산자연중학교(교장 최종욱 신부)는 지난 6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2025 산자연 어울림 체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어울림 체육 한마당은 학교를 구성하는 공동체가 함께 뛰고 협력하며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운동을 통한 건강한 학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2인 3각 달리기, 단체 줄넘기, 이어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하였다. 학급별 대항전으로 운영되어 학생 및 학부모의 열띤 참여와 응원이 이어졌다. 학급 간 단합과 팀워크를 발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며 운동을 통한 의사소통과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또한 이번 어울림 체육 한마당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학부모들이 직접 준비한 도시락과 시원한 음료가 전교생에게 제공 되어, 무더운 날씨에도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장면을 보여줬다. 또한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학교 방송부와 밴드부 학생들은 평소 연습한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산자연 어울림 체육 한마당에 참여한 전교 회장 김동혁 학생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친구와 후배들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모든 시간을 마치고 학부모들이 떠나며 “어릴 적 운동회가 생각납니다. 좋은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종욱 교장 신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응원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