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시민과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포항시 주최,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사사키 미사오) 주관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제21회 포항가족과학축제’와 연계해 열린 ‘제23회 과학자와의 만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100여 명의 시민과 청소년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이번 강연의 사회는 APCTP 신진연구그룹(JRG) 그룹장이자 포항공과대학교 조교수인 박종민 박사가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강연자로는 ▲이건우 과학커뮤니케이터(코스모스웩) ▲정민섭 선임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장홍제 교수(광운대학교)가 나서 우주, 환경,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고 깊이 있게 풀어냈다.
이건우 과학커뮤니케이터는 ‘우주와 과학 소통’을 주제로 과학 대중화의 중요성과 스토리텔링 기반의 전달 기법을 소개했으며, 정민섭 박사는 ‘화성, 그곳은 사람이 살 수 있을까’를 주제로 우주탐사의 현실과 미래 가능성을 설명했다. 장홍제 교수는 ‘환경을 지키는 화학’으로 일상 속 화학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전달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시간에서는 연사와 참가자 간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과학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모두의 삶과 연결된 필수 지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과학을 쉽게 접하고, 청소년이 미래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