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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내외 석학들과 ‘인사이트 토크’ 개최

세계지식포럼 with APEC 경북, 특별 대담에서 경북의 미래산업 방향 제안

 

[신경북뉴스] 경상북도는 1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경북’의 특별 대담인 ‘인사이트 토크 :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경북 첨단산업의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 대담은 세계지식포럼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기차 등 주요 분야별 연사로 참여한 세계 석학들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에서 대한민국과 경상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별 대담은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포함하여 크리스 밀러(美터프츠대 교수), 헤르베르트 디스(獨인피니언 의장), 송경창(경상북도 경제진흥원장), 박성진(포스텍 교수), 차인혁(광주과학기술원 교수)등이 참여한, 행정과 기업 및 학계를 두루 포괄하는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별 대담은 양금희 경제부지사의 주재로 진행됐다. 양금희 부지사는 크리스 밀러 교수에게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존 전략에 관한 첫 질문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자동차까지 각종 산업 분야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깊은 통찰을 끌어냈다.

 

먼저 크리스 밀러는 반도체 패권 경쟁 중인 양대 강국, 미국의 견제와 중국의 추격 속에서 한국의 반도체 생존 전략으로 기술적 차별화를 제시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최고의 나노미터급 기술을 가진 둘뿐인 반도체 공급 국가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미 관세 협상 타결로 타격을 입은 경북의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하여, 헤르베르츠 디스는 전기차로의 전환 지원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내연기관에 특화된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을 재설계하여 차세대 자동차를 위한 부품업체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인혁은 인공지능 전환(AX)과 관련하여, 경상북도의 미국AI동맹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경북이 원자력을 필두로 한 에너지, 방산, 화약 등 특화된 산업에 강점이 있으며, 이 분야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한 AI를 개발, 미국이 부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다면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인력과 기업 육성과 관련하여 대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가 있었다. 먼저 박성진은 세계시장에서 중점적으로 투자되고 있는 분야를 빠르게 파악, 이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역시 후세대 기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술 발전을 생산성 향상으로 이을 수 있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창은 원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중소중견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단계별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차인혁은 지방정부는 자본가의 역할을 담당, 아직은 미흡한 벤처 시장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북이 소버린 펀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특별 대담을 통해 패권 경쟁 속 경북의 산업 전략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반도체, AI, 에너지를 기반으로 경상북도의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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