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북뉴스] 경상북도는 26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용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유정근 영주시장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북부권 최초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베어링 산업의 국산화 및 집적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2,964억을 투입해 118만㎡(3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베어링, 기계 등 첨단부품 소재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영주시는 베어링 관련 선도 기업인 베어링아트, 연구기관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센터, 동양대 베어링 특성화 학과 등 산·학·연이 집적된 지역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집적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베어링은 주요 제조 산업에 활용되는 부품으로 우주, 항공, 의료 등 국가 전략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기술장벽이 높아 일본ㆍ독일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이고, 국내에도 중소기업 중심으로 베어링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경상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베어링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국가 첨단 제조 산업을 이끌 대표 선수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영주 국가산업단지는 ‘생산-연구개발-기업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등 입지적 강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영주시와 원팀으로 협력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노력하고, 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 등을 통해 베어링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영주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베어링 생산・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국가대표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 경주 SMR 국가산단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 첨단산업 벨트 조성으로 국가 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