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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인공지능 시대 예술의 길을 묻다…‘POMA 아카데미’개강

공학·미술·문학 분야 전문가 3인, AI가 불러온 예술의 변화와 인간성의 의미 조명

 

[신경북뉴스] 포항시립미술관은 현대사회의 주요 변화와 담론을 각계 전문가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2025 POMA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올해 아카데미의 주제는 ‘인공지능 시대, 예술하기’로, 오는 11월 15일·11월 29일·12월 6일 세 차례에 걸쳐 공학·미술·문학 분야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이 불러온 사회적·예술적 변화를 다각도로 탐색한다.

 

11월 15일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및 인공지능대학원의 이남훈 교수가 맡는다.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동향과 미래’를 주제로,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 뒤에 숨겨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부담과 인프라 리스크를 짚고,이를 극복할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11월 29일 열리는 두 번째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배재혁 작가가 ‘예술을 위한 기술, 인간을 위한 예술’이라는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이야기한다.

 

그가 속한 미디어아트 그룹 팀보이드(teamVOID)는 배재혁 작가를 비롯한 공학도 출신 예술가 송준봉, 석부영이 결성한 창작팀으로 최근 로봇팔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으로 국내외 전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12월 6일 마지막 강연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지동섭 작가가 맡는다. ‘AI 시대의 문학: 기술과 예술 사이’를 주제로, AI가 문장과 서사를 생산하는 시대에 문학이 지닌 인간적 감성의 가치를 성찰한다.

 

지동섭 작가는 “AI가 문장을 만들어낼 순 있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예술의 고유한 영역”이란 말로 이번 강연의 핵심 메시지를 전한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AI 기술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시대에 예술은 인간의 본질을 다시 묻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POMA 아카데미를 통해 예술이 기술과 공존하는 방법, 그리고 인간다움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POMA 아카데미’는 10일부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강좌별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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