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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생명의 화가’ 윤옥순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개최

윤옥순 작가, 50년 예술 여정 속에서 마주한 생명과 존재의 이야기

 

[신경북뉴스] 포항시립미술관은 지역작가조망전 ‘땅, 물, 불, 바람 : 윤옥순의 회향’과 연계해 오는 22일, 윤옥순 작가와 함께하는 POMA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출신의 윤옥순 작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며 작가의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질의응답 중심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술이 지닌 치유와 성찰의 힘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옥순 작가는 1970~80년대 산업화의 격변기를 거치며 ‘잃어버린 자연과 고향에 대한 기억’을 화폭 위에 되살려온 인물이다.

 

전통 수묵을 현대적으로 실험한 초기작부터 대형 캔버스 위에 몸의 제스처를 적극 개입한 중기작, 그리고 뉴욕에서 겪은 교통사고 이후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깨달음 아래 ‘해바라기’와 ‘말’이라는 생명성을 드러내는 모티프를 찾아간 근작까지 작가의 작품에는 생(生)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윤옥순 작가와 전시를 기획한 정서연 학예연구사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화 주제는 ▲50여 년에 걸친 창작의 여정과 전환점 ▲한국화의 전통 위에 새로운 재료와 방식을 결합한 실험정신 ▲‘말’과 ‘해바라기’에 담긴 생명의 상징성 ▲그리고 ‘다음 작업’을 향한 예술가의 태도 등으로, 한 예술가의 삶과 철학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3일부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윤 작가는 ‘끊임없이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삶의 태도’를 중심으로 자신이 탐구해온 예술관을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사전 혹은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던지며 작가와의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윤옥순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생명의 철학과 예술적 사유를 시민들이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깊은 사유와 창작의 에너지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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