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경상북도와 금융위원회가 구미 GUMICO에서 국민성장펀드와 지방우대 정책금융을 주제로 지역 기업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등과 지역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국민성장펀드 운영계획과 지방우대금융 확대방안을 안내하고,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금융위원회, 금융권 관계자들은 구미 국가1산단 내 한화시스템 신사업장을 방문해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과 국내 방산업체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2,800억 원을 투자해 신사업장을 준공했으며, 관계자는 "신사업장이 K-방산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부지사는 "한화시스템은 경북의 제조 역량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상징적 기업"이라며, 방산 거점인 경북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 변화를 강조하며, "지방소멸의 근본적 원인은 지방에 돈이 돌지 않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경북을 청년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텍 장채연 대학원생은 기조발표에서 경북의 AI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학회와 투자가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상북도가 과학기술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인프라와 스타트업에 대한 도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양 부지사는 "지리적 한계가 청년의 꿈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경북 내 창업과 유니콘 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150조 원 중 40%를 비수도권에 우선 배분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우대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정책자금 공급을 늘려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지방우대금융은 지방시대를 여는 기회의 창"이라며, 자본과 경북의 아이템이 결합해 균형발전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국민성장펀드 활용 사업의 발굴과 관리를 위해 경제부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권역별 전략과제를 기획하고, 시·군에서 미실현된 사업을 발굴 중이다. 서울에도 국가정책펀드 지원조직을 운영하며,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투자수요를 접수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경북이 이미 전담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통한 대형 프로젝트 경험을 강조했다. "기업이 경북에서 꿈을 꾸면,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자본과 환경은 경북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경북의 주요 사업도 소개됐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5,500억 원 규모로 4월 착공,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 유휴 지붕을 활용한 4,500억 원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사업도 국민참여형 펀드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구미 SOFC 기가팩토리는 6,150억 원을 투자해 미코파워 등과 협력, 2031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양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민성장펀드는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지방에 거대 자본을 공급하는 투자 파이프라인"이라며, "정책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하면 민간자본도 경북의 아이템과 장점을 보고 도전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판을 흔들 전략사업"이라고 정의하며, "에너지와 AI가 결합된 경북형 투자모델이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