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경상북도가 구미와 포항을 중심으로 로봇 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며 제조 로봇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산업통상부가 진행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봇 분야) 공모에 참여해, 구미와 포항을 제조AX 혁신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구조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화단지 지정 시 경상북도는 4대 전략과 8대 중점과제에 따라 지역 산업에 필요한 핵심 사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개발 30종, 로봇기업 150개사 육성, 보급·확산 100건, 전문인력 3,070명 양성 등 직접적인 산업 성장 효과와 함께 약 1조 4천억 원의 투자와 2,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구미는 전자·반도체 등 첨단전자 산업과 기계·장비 부품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제조거점으로, 스마트 액츄에이터, 센서, 배터리 등 로봇 부품 생산의 주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 LG이노텍, 인탑스, 자화전자 등 선도기업과 88개 협력사가 로봇 부품 생산 생태계 조성에 참여한다.
포항은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뉴로메카 등 산·학·연 역량이 모인 로봇 실증 거점이다. 철강, 이차전지 등 고위험 산업 현장이 밀집해 있어 로봇 완제품 생산과 현장 적용·실증에 적합하다. 뉴로메카 등 선도기업과 혁신기관, 협력기업이 기술 실증과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 항만과 인접해 글로벌 공급망 편입에도 유리한 위치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포항시는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우수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인프라 개선 등 산업 전주기 성장을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 혁신과 고도화를 이끌고 국내외 제조AX 전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번 특화단지 신청에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구미시,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업했다. 산·학·연 협력 기반은 향후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경상북도는 최근 산업통상부 AI팩토리 사업에서 방산·자동차 등 5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87억 원을 확보하는 등 제조AI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자율제조 확산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로봇과 방산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첨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특화단지 공모는 핵심부품 자립화, 완제품 상용화, 현장 실증 등 첨단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로봇 특화단지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라 제조업 혁신과 지역의 미래를 여는 전략 프로젝트"라며, "구미의 제조 역량과 포항의 기술력, 선도기업과 혁신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