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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경북도 제작 지원에 이목

경북도, 영화 제작 지원으로 주목받아
촬영지 문경,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
K-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에 앞장서는 경북도

 

[신경북뉴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경북도의 영화 제작 지원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발전을 위해 유배지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이야기와 뛰어난 영상미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의 주요 장면은 경북 지역에서 촬영됐으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는 광천골 산채 장면이,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에서는 관아 장면이, 문경 쌍용계곡에서는 주인공들의 이동 장면이 각각 촬영되어 지역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장소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경북도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촬영지 제공과 로케이션 제작비 지원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현재 경북도는 지역 내에서 촬영하는 제작사에 한 작품당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새로운 촬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작사와 연계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한, 문경의 3개 사극 세트장(문경새재, 가은, 마성)을 리모델링하고,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K-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KBS ‘고려 거란 전쟁’을 포함한 14편의 사극이 모두 문경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경북도의 영상산업 지원은 이번 영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역시 경북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도청 신도시 내 1만 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1950년대 제주도 마을을 재현해 촬영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경북도는 부지 임대와 함께 지역 건설업체 및 인력이 세트장 건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해당 부지는 영화 ‘전,란’과 ‘하얼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경북의 우수한 촬영 환경과 제작 지원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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