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동해안 해수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의 분포를 조사하는 감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 연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8개 해수 지점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조사 항목에는 수온, pH, 염도 등 해양 환경 요인과 함께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균, 콜레라균 등 병원성 비브리오균의 분포가 포함된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44건의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장염비브리오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그 뒤를 이어 비브리오패혈균과 비응집성 콜레라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비브리오패혈균은 수온이 높아지는 5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경향을 보였다.
비브리오균은 오염된 어패류 섭취, 식중독, 피부 감염 등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다룬 조리도구는 구분해 소독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경북 동해안 비브리오 조사는 2001년부터 이어온 장기 감시 사업으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며, "올해도 조사결과를 관계기관 및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신속히 공유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인식하고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