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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가족’ 이야기로 공감…박철현 감독 ‘김~치!’ 25일 개봉

박철현 감독, 치매 가족에 위로 전하고 싶어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감동 선사
벚꽃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 기대

 

 

[신경북뉴스] 가족과 기억, 그리고 위로를 주제로 한 영화 '김~치!'가 3월 25일 전국 100여 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박철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사진을 매개로 가족애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 드라마다.

 

이 영화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보훈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극 중 덕구와 민경의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전우로 등장하며, 고엽제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나라에 대한 원망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설정을 통해 박철현 감독은 치매 간병인과 보훈 가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 역시 주목받았다. 사진작가 민경 역의 이주연은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덕구 역의 한인수는 치매 노인 역할에 처음 도전하는 데 망설임이 있었으나, 배우로서의 변화를 위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성희는 극 중 시아버지를 떠올리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고, 김정팔은 대본을 읽고 따뜻한 감동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3월 12일과 18일에 열린 시사회에서는 관객들의 눈물과 박수가 이어졌다. 한 기자는 108분 러닝타임 동안 지루함 없이 몰입할 수 있었던 섬세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영화는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촬영됐으며, 3월 25일 개봉일도 벚꽃 소식이 전해지는 시기에 맞춰 정해졌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펼쳐지는 따뜻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봄의 감동을 전한다.

 

작품은 사진 한 장이 시간이 지나도 꺼내볼 수 있는 그림일기와 같다는 메시지와 함께, 누구나 아픔을 겪지만 서로 위로하며 살아간다는 따뜻한 기록을 담았다. 박철현 감독은 "사진 찍을 때 외치는 '김~치!'라는 말이 전 세계에 행복 바이러스로 퍼져 한류를 알리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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