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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이 하나의 관할'... 소방헬기 통합 출동으로 응급환자 안전망 더 촘촘히

전북 전주 24주 임산부 조기 진통, 소방헬기 통합출동으로 360km 날아 인천 이송

 

[신경북뉴스] 소방청은 최근 전북 전주와 강원 영월에서 발생한 긴박한 응급환자 이송 상황에서 전국 단위 소방헬기 통합출동 체계를 가동하여 응급의료 체계(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고 23일 밝혔다.

 

4월 20일 오전 8시 18분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24주 6일 된 임산부가 조기 진통을 느낀다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해당 산모는 과거 자궁경부결찰술(맥도날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 조기 진통이 시작될 경우 자궁경부 손상 및 파열이 될 수 있는 고위험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전북 구급상황관리센터에 병원 선정을 요청했다. 전북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인근 병원은 물론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총 14곳의 병원에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인천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수용 확답을 받았으며, 전북 1호 소방헬기는 약 360km 거리를 비행하여 산모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현재 산모는 안정을 취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긴박한 순간 끝까지 병원을 찾아준 소방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앞서 4월 18일 강원 영월군에서 발생한 13세 소아 환자(복강 내 출혈) 이송 건은 관할 지역에 얽매이지 않는 통합출동 체계(시스템)의 강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사례다.

 

당시 현장에서는 소방헬기 이송 시 필수적으로 동승해야 할 의료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청 헬기관제센터는 환자 수용이 가능했던 아주대학교병원 측에 의료진의 헬기 동승 가능 여부를 긴급히 확인했으며, 탑승 가능하다는 확답을 받은 즉시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으로 직행할 수 있는 경기 2호 소방헬기를 전격 투입했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 접촉 시점부터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Air-구급차(앰뷸런스)’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경기 2호가 투입됨에 따라, 관할 항공대가 의료진을 태우러 이동한 후 다시 현장으로 가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행 거리는 82km, 이송 시간은 19분가량 단축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관할의 경계를 허문 최적 자원 배분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 셈이다.

 

이처럼 전국 단위 소방헬기 통합출동 방식(시스템)은 지역 간 항공 전력의 편차를 줄이고, 환자에게 가장 빠르고 적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이번 사례들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가장 효율적인 구조 자원을 투입하는 통합출동 방식(시스템)이 국민의 생명 보호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체계(시스템)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전국 어디에서나 균등하고 신속한 항공 구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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