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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웅비로 도로명 ‘약포로’로 변경

역사적 충신 ‘약포 정탁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사업 일환... 지역 정체성 제고

 

[신경북뉴스] 예천군은 '약포 정탁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도로인 ‘웅비로’의 도로명을 ‘약포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구간은 호명읍 산합교차로에서 예천읍 개심사지교차로를 잇는 총연장 8.5km의 자동차전용도로다.

 

군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18일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3월 26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새 도로명인 ‘약포로’는 조선 선조 때 좌의정을 지낸 예천 출신의 명재상이자 우국충절의 상징인 약포 정탁선생의 호를 인용한 것이다.

 

정탁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사면을 청하는 상소문인 ‘이순신옥사의(李舜臣獄事議)’를 올려 구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광해군과 함께 분조(分朝)를 이끄는 등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섰던 충신이었다.

 

예천군은 올해로 탄신 500주년을 맞이한 선생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충효의 고장’이라는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자 도로명을 변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주소정보시스템에 변경된 도로명을 반영하고, 도로명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순차적으로 교체·정비할 계획이다.

 

장명화 종합민원과장은 “정탁선생의 충절과 애국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도로명 변경이 선생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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