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공검지 둘레 벚꽃 길을 걸으며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고 활짝 핀 벚꽃과 아름다운 봄 풍경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실시하였다.
이번 생태현장체험학습은 통합교과적 체험학습으로 유치원은 ‘봄 풍경 즐기기’, 1~6학년은 ‘봄에 볼 수 있는 동·식물 살펴보기’, 겨울과 봄의 모습 비교하기‘,‘여러가지 곤충의 한 살이의 특징 알아보기’,‘꽃무늬의 생김새와 하는 일 알아보기’등 다양한 주제로 공검지에서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공검지는 약 1,400년 전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우리나라 4대 저수지 중 하나로 우리나라 논 습지 중 최초로 습지보호지역 및 경상북도 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된 역사적, 생물학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수달, 큰 고니, 삵 등 멸종위기종도 서식하고 있다.
상주 공검지 역사관에 가서 공갈못 연 밥따는 노래 “채련요”도 들어보고, 공검지 발굴 당시의 모습도 살펴보며 공검지의 역사를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공검초등학교는 매년 계절에 맞춰 봄에는 벚꽃을, 여름에는 연꽃을 벗삼아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체험학습 내내 학생들은 온 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웃음 꽃을 피웠고, 돌아오는 길에는 자연보호 활동과 흡연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흡연 학생이 없는 학교, 아름다운 인성을 기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꽃향기 가득한 꽃길을 걸으며 즐거워하였고,모두 얼굴 한가득 봄 꽃들만큼이나 예쁜 웃음을 가득 품고 돌아왔다.
김금순 교장은 “생물자원, 문화, 역사가 깊은 공검지가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고, 학생들도 무럭무럭 자라는 새싹들처럼 조금씩 조금씩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