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항일무장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특별 기획 전시와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박삼용)는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자 특별한 인문학 강좌를 마련하였다.
이번 강좌는 '만주대륙과 항일무장투쟁 50년의 역사, 그리고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을 주제로 하여, 만주에 펼쳐진 독립군의 주요 유적지를 비롯해 백두산,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 등 우리 민족의 역사적 발원지를 조망하며, 우리 민족이 걸어온 항일의 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인문학 강좌의 강연은 본교 졸업생인 (사)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 김두식(전 콜롬비아대사)은 간도지방과 봉오동·청산리 전투 등 무장투쟁의 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거점이었던 만주의 유적지, 우리 민족의 시원이 살아 숨 쉬는 백두대간과 압록·두만강 유역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일제 강점기 내내 이어졌던 50년 간의 무장 독립투쟁의 흐름과 정신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주었다.
문경공업고등학교 박삼용 교장은“이번 인문학 강좌는 단순한 역사 강의가 아닌, 청소년들이 조국의 뿌리와 독립정신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함께 걸어온 길을 되짚고,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