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국가유산청은 2월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고궁회의실 별관에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최근 4대 궁 및 종묘, 국립고궁박물관의 관람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주재했으며, 궁능유적본부, 4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의 각 소장, 각 궁의 방호실장, 국립고궁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문화행사 시 유산과 관람객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와 관람객 증가에 따른 현장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경복궁은 공연을 앞두고 단계별로 안전조치를 마련했다. 행사 일주일 전까지 종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외곽순찰 근무조 운영 및 광화문 일대 궁장 기와 상태를 점검한다. 행사 전 일주일 동안은 경내 전각과 화장실 등에서 관람객 퇴장 여부를 확인하고 외곽 순찰을 지속한다. 공연 당일에는 경복궁을 전면 휴궁하고 주차장을 폐쇄해 출입을 통제하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역시 공연 당일 임시 휴관하고, '궁능유산 긴급대응반'을 운영해 영추문, 광화문, 건춘문 일대 등 주요 구간을 집중 점검한다.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차량 통제와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숭례문에서는 BTS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는 3월 20일, 적정 수용 인원 관리와 관람객·보행자 동선 분리, 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 및 비상운영을 통해 밀집사고 예방에 나선다. 행사 종료 후에는 구조물을 철거·정리하고 원상 복구해 다음날부터 정상 관람이 가능하도록 한다.
궁능유적본부는 BTS 공연과 별개로, 궁능 관람객 증가에 대응해 노후 CCTV 교체 및 사각지대 신규 설치, 소방설비 개선, 정기 안전점검 강화 등 시설 개선과 현장 인력 확충을 추진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관람 수칙 안내와 혼잡 구간 동선 관리 등 관람 질서 확립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대규모 공연과 관람객 증가에 철저히 대비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국가유산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에게는 "경복궁 월대와 담장 보호를 위해 관람 구역을 지켜주시고, 현장 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며, "공연 종료 후에는 지참한 물품 등을 직접 수거하는 '클린 공연 문화'를 위한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