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화)

  • 맑음동두천 9.1℃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9.3℃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1.0℃
  • 맑음고창 9.1℃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8.0℃
  • 맑음금산 9.5℃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지역 농산물로 건강 먹거리 개발…가공식품 브랜드 ‘로앤팜’ 주목

황성희 대표, 건강한 먹거리 개발에 집중
마늘누룽지, 2024년 본격 판매 예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업의 가치 실현

 

[신경북뉴스] 경북 예천군 지보면 상월길에 위치한 가공식품 브랜드 로앤팜(Ro&Farm)은 지역 농산물에 현대적 가공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로앤팜의 황성희 대표는 2020년 남편의 고향인 예천으로 귀농해 가공과 유통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 과거 건강 문제로 인해 숭늉을 통해 위안을 얻었던 경험에서 착안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마늘 누룽지 개발에 나섰다.

 

황 대표는 2021년 농민사관학교와 예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창업교육 1기를 수료하며 가공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제품의 원료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홍산마늘을 직접 재배해 사용하고, 지보홍산마늘연구회를 조직해 재배와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가족이 정성껏 키운 현미와 마늘이 제품의 품질을 뒷받침하고 있다.

 

예천 농산물 가공기술 지원센터의 설비와 교육을 활용해 2년간 시험 생산을 거듭한 끝에 마늘누룽지와 마늘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사진 촬영과 라이브커머스 교육도 이수해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마늘누룽지는 오리지널, 마늘맛, 마늘버터맛 등으로 출시됐으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또한 마늘스프레드, 마늘고추랑소스 등 독창적인 레시피도 선보였다. 가공센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독립 가공사업장을 구축해 사업을 확장했다.

 

황 대표는 예천 농업인들 사이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았던 그는 교육을 통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판로를 넓혔다. 메가쇼 등 대형 박람회 참가, 카카오쇼핑과 현대백화점 등 유통사 상담을 통해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경북농업인정보화경진대회 우수상, 한국벤처농업대학 농촌진흥청장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활발하다. 황 대표는 지역 농업인 단체와 우리음식연구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경북 산불 당시 영덕 지역에 김밥과 쪽파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남편 최재유 씨는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 지보면 자치위원 등으로 지역 어르신을 돌보고 마을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있다.

 

황성희 대표는 "귀농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지역의 도움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만큼, 저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