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소방청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소방청은 올해 화재 현장 7분 내 도착률 목표를 69.4%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7분 내 도착률이 69.3%를 기록해 목표치였던 68.7%를 상회했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는 전통시장에 지능형 출동 시스템 도입, 공동주택 대상 119패스 전국 확대, 출동 장애 요인 해소 등이 꼽힌다. 전통시장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B국민은행 등과 협력해 시장 내부 점포 위치와 최적 진입 경로를 실시간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내비게이션이 시장 입구까지만 안내해 현장 도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점포까지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공동주택 진입 지연을 줄이기 위한 119패스도 확대된다. 이 시스템은 전용 카드를 통해 공동현관문을 즉시 개방할 수 있도록 해, 대원들이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다. 지난해 전체 대상의 약 20%였던 설치율을 올해 4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도로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소방차가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 설치를 확대하고, 좁은 골목길이나 불법 주정차 구역 등 진입 곤란 지역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 정비를 추진한다. 전년 대비 5% 이상 진입 곤란 지역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TBN 교통방송과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출동 경로상 운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긴급 피양 방송을 송출하는 등 국민 참여를 통한 양보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화재 최성기 도달 전 7분, 심정지 환자의 뇌 손상을 막는 4분이라는 황금시간(골든타임)은 생명을 살리는 절대적인 시간"이라며, "첨단 교통 체계 도입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양보 운전이 더해진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