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조달청이 공공조달 분야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공조달 AI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조달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조달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에는 조달에 특화된 AI 기반 조성, AI 서비스의 확장, 지속 가능한 AI 전환 실행체계 구축, 그리고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가 포함됐다.
AI 서비스 개발은 데이터 규모, 비용, 보안성 등을 고려해 조달청 자체 시스템 또는 범정부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품질 관리와 공유 체계도 구축해, 각 AI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이버 위협과 민감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정보보안 기준과 통합관제 시스템도 마련된다.
공공조달의 각 단계별로 AI 서비스가 도입된다. 시장진입과 발주지원 단계에서는 초보기업을 위한 입찰정보 컨설팅, 자가진단 서비스, 제안요청서 자동 생성 등이 제공된다. 가격관리 단계에서는 유사 구매실례가격 분석과 가격 비교 기능이, 심사평가 단계에서는 제안서 요약과 제품 규격 비교 등 심사위원 지원 기능이 도입된다. 계약관리에서는 공사발주정보와 기업별 생산능력 분석, 유권해석 및 판례 분석 제공이 이뤄진다.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는 비축물자 정보 통합과 AI 기반 수요 예측이 추진된다.
조달청은 정보화 예산 확보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직원들의 AI 서비스 직접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AI 수요 발굴을 위해 경진대회, 공모전, 전문가 네트워크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전사적 '공공조달 AI TF'를 운영해 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직원 역량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AI 보안·윤리 및 데이터 활용 교육, 외부 전문가 특강 등도 활성화된다. 지난 2월 SK AX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이 생성형 AI 학습과 역량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달청은 연간 225조원 규모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내 AI 산업의 성장도 도모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제품·서비스를 발굴해 초기 시장을 제공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요건 완화와 입찰 우대, 해외 진출 지원, 전문 심사제도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의 AI 전환은 복잡·다양한 조달 업무를 지능화하여 조달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수주 기회 및 사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공공조달 추진으로 AI정부 대전환, 일 잘하는 실용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