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KBO리그의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변화가 예고되면서, 선수단 및 구단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2026년 제2차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결정들은 리그의 공정성과 효율성, 그리고 선수 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우선 비디오 판독 제도에 대한 개선이 확정됐다. 2026시즌부터는 구단이 요청한 플레이 이외에도, 판독 과정에서 명백한 판정 오류가 드러나면 해당 상황에 대해 즉시 판정이 정정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체크스윙 판독 도중 선수의 신체나 유니폼에 공이 명확히 닿은 것이 확인되면, 몸에 맞는 공으로 최종 판정이 내려지며 이때 판독 기회는 소진된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의 공정성과 판정의 정확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이 신설된다. 이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들의 가치를 높이고, 선수단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수비 이닝 540이닝 이상, 3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각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이 후보가 되며, 외야수의 경우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통합해 이닝을 계산한다. 단,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가 타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할 경우 중복 수상은 허용되지 않고, 그 해에는 유틸리티 부문 시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투수의 이물질 사용 검사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에는 심판진의 의심이나 상대팀의 이의 제기 시에만 검사가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선발 투수는 경기 중 최소 두 차례, 구원투수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 심판진이 의심하거나 상대팀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검사가 실시된다. 규정 위반 시에는 즉각 퇴장과 함께 1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가 부과된다.
더블헤더 운영 규정도 변경된다. 선수단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 리그 운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각 팀의 더블헤더는 2주 연속으로 편성되지 않는다. 또, 2026시즌에는 4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만 일요일에 더블헤더가 편성된다. 이는 감독 간담회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신인상 수상 자격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과 함께 독립리그 등 비프로야구 출신 외국인 선수의 신인상 수상 여부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KBO는 신인선수를 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규정하고 있어 외국인 선수는 신인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경조 휴가 항목에도 변화가 생겼다. 구단의 엔트리 관리와 선수들의 등록일수 보장,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이 경조 휴가 사유에 추가됐다. 선수들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5일까지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덕아웃 출입 가능 인원이 기존 47명에서 48명으로 늘어난다. 추가된 1명은 구단 운영팀장으로, 업무상 덕아웃 출입이 필요한 인원이다. 아시아쿼터 제도 시행에 따라 통역 인원이 증가할 경우, 기존 규정에 따라 통역 3인 외에 최대 2명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