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 합창단(교장 곽상훈)은 성주소방서와 협력하여 2025년 6월 11일(수)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5회 경상북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예술성과 안전의식을 인정받았다. 학부모님들의 응원을 위한 먼걸음과 함께 얻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대회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활동의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한 월항초 합창단은‘출동! 꼬마소방대’라는 곡을 통해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소방관의 용기와 역할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활기차고 단단한 음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학생들의 노래는 듣는 이들에게 감동과 경각심을 동시에 전했다. 또한, 밝고 생동감 있는 안무는 곡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단순히 노래만이 아닌, 화재 현장에서의 긴박함과 어린이 소방대의 용감한 모습을 손동작과 표정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합창단 활동은 월항초의 저녁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꾸준한 합창 연습에 참여했다. 일과를 마친 뒤 피곤한 몸으로도 하나 된 목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 아이들은, 연습을 거듭할수록 자신감과 협동심을 기르며 성장해갔다. 학생들은 바쁜 일과를 마친 후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연습에 임했으며, 교사와 친구들 간의 끈끈한 협력 속에서 한 목소리와 한 움직임을 만들어갔다.

합창 연습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노래 가사와 율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화재 발생 시의 대처 요령과 소방관의 역할을 학습하며, 학생들은 생활 속 안전의식을 더욱 깊이 체화하게 되었다. 노래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이번 활동은 교육적 효과 면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곽상훈 교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노래하면서도 우리 주변의 소중한 안전을 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저녁 늘봄학교가 단순한 돌봄을 넘어, 교육과 감성이 함께하는 배움터로 자리 잡아가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며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안전을 배웠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다양한 예술 및 인성교육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협력 속에 ‘작지만 강한 학교’,‘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항초는 앞으로도 예술과 인성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