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성주군 수륜면 소재 수륜중학교(교장 송경미)에서는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미디어리터러시 진로 캠프』를 운영하였다. 무더운 여름방학, 친구들과 함께 카메라를 들고 웃고 고민하며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교정 한켠은 배움으로 가득 찬 또 하나의 교실이었다.
이번 캠프는 미디어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며 진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전할까’ 머리를 맞대고,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장비를 다루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영상이라는 형태로 구현해냈다.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모아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진지한 몰입과 협업, 성장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날, 조별로 완성한 영상이 상영되고 서로의 노력을 박수로 응원하는 시간은 아이들 스스로도 뿌듯함과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진로의 방향을 상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수륜중학교는 이번 캠프 이후에도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8월에는 ‘문학캠프’를 통해 책과 가까워지고 이야기를 쓰는 경험을, ‘국악캠프’를 통해서는 전교생이 함께 모여 국악 오케스트라 연습에 참여하며 음악적 감수성과 협업의 즐거움을 키워볼 예정이다.
‘꿈과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는 수륜중학교는 방학이라는 시간도 학생의 성장을 위한 배움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탐색하고,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진로교육을 통해 학교는 교육철학을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이 빛날 수 있도록 따뜻한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