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재)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저녁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의 2025 정기연주회 ‘바다의 꿈’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역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1년 동안 음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성장한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단원들은 올해 3월 추가 모집을 시작으로 5월 ‘찾아가는 음악회’, 8월 ‘경상권 오케스트라 합동 캠프’를 거쳤다.
매주 수요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호흡을 맞춰 다져온 탄탄한 팀워크는 이번 무대에서 한층 깊은 울림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주에서는 정기연주회의 주제곡 ‘바다의 꿈’을 비롯해 창작곡 ‘파도의 놀이’, 성악이 어우러진 ‘네순도르마’ 등 폭넓은 레퍼토리가 선보여졌다.
단원들은 열정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올해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2025 포항국제음악제 공식 프로그램 ‘아티스트 포항’ 등 굵직한 지역 대표축제 무대에 잇따라 초청되어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잦은 대형 무대 경험은 단원들의 자신감과 표현력을 한층 끌어올렸고,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로서의 성장과 가능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단원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보여준 진지한 태도와 열정이 이번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며 “음악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공동체적 가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의 여운을 이어 ‘꿈의 무용단 포항’ 정기공연도 준비 중이다.
음악에 이어 무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성장하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새로운 무대가 곧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