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포항시는 24일 기계면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도 에너지복지사업 LPG배관망 구축 4개 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한국LPG사업관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지역 주민, 사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유공자 표창패 전달, 준공식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이번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개별 LPG 용기 배송 방식에서 벗어나 저장탱크와 배관을 활용한 집단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에너지복지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7억 2,400만 원(국비 34억 6,200만 원, 도비 10억 1,100만 원, 시비 24억 7,900만 원, 주민 자부담 7억 7,200만 원)을 투입해 기계면 현내2리·고지2리·지가2리와 장기면 방산2리 총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기계면 현내2리 148세대 ▲고지2리 47세대 ▲지가2리 65세대 ▲장기면 방산2리 31세대, 총 291세대에 안정적인 LPG 공급이 가능해졌다.
마을별로 2.45톤 규모 LPG 소형 저장탱크 4기와 총 13.463km의 지하 매설 배관이 설치됐으며 일부 세대에는 가스보일러 교체도 병행 추진됐다.
특히 기존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전면 교체하고 가스 누설 검지기와 긴급 차단장치를 설치하는 등 가스 안전 설비를 대폭 보강해 사고 예방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국LPG사업관리원에 위탁해 협약 방식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전문 기관 관리 체계를 통해 시공·안전·운영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LPG 집단공급 체계를 도입해 기존 대비 30~40%의 가스요금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충전·교체·배송의 번거로움이 해소돼 연료 공급의 연속성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배관화에 따른 외관 개선으로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는 도심과 농어촌 간 에너지 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10년 이내 시 전역 99% 에너지복지 실현을 목표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4개 마을 LPG 배관망 준공은 그동안 에너지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던 농촌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고, 취사와 난방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