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영덕군이 오십천 등 지역 내 주요 하천에 어린 황금은어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로 감소하고 있는 황금은어의 유전적 특성을 보전하고, 은어의 회귀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방류 행사는 지난 27일에 열렸으며, 황금은어종보존회, (사)경북녹색환경연합, 은어축제추진위원회, 그리고 지역 어린이집 원생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번에 방류한 은어는 오십천 자연산 어미를 포획해 영덕황금은어 생태학습장에서 직접 채란·수정 과정을 거쳐 생산된 치어다. 총 70만 마리의 치어 중 약 5개월간 사육해 6~8cm 크기로 성장한 건강한 개체를 선별해 방류했다. 이를 통해 내수면 자원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했다.
영덕군은 매년 방류 사업을 이어오며 오십천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에 힘쓰고 있다.
정제훈 해양수산과장은 황금은어가 영덕의 청정 이미지를 대표하는 군어(郡魚)이며, 경제적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은 생물 자원이라고 밝혔다. 정 과장은 "서식 환경 개선과 꾸준한 방류 사업을 통해 소중한 내수면 자원을 풍성하게 가꾸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어는 단년생 어종으로, 가을에 수정·부화해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 하천으로 돌아온다. 오십천은 1급수의 맑은 물과 깊은 계곡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자란 은어는 비린내가 없고 수박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가미 뒤쪽의 황금색 띠로 인해 '황금은어'라 불리며, 횟감과 튀김용으로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