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북뉴스] 상주박물관은 조선 후기 학자 식산 이만부(1664~1732)의 묘에서 출토된 목곽(木槨)과 목관(木棺)을 보존처리 후 농경문화관 상설전시실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상주에서 학문과 교육에 헌신한 식산 이만부의 삶을 조명하고, 그의 묘에서 확인된 장례문화를 시민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식산 이만부 묘 조사는 2022년 연안이씨 식산종가 후손들이 선대 묘 이장을 결정하면서 상주박물관과 협의하여 이루어졌다. 수습된 목관은 문중의 기증을 통해 박물관에 인수됐으며, 전문기관의 보존처리를 거쳐 이번 전시로 이어지게 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목관은 ‘죽어서 천 년을 산다’는 주목(朱木)으로 제작된 사실이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관재로 사용될 만큼 큰 주목을 확보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로, 이는 당시 식산 이만부의 높은 사회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된다. 또한 정성스러운 3회 옻칠 흔적이 확인되어 조선 후기 장례의례와 공예기술 연구에 있어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전시는 상주박물관이 직접 발굴·수습한 뒤, 전문기관의 보존처리를 통하여 보존가치를 높인 유물을 시민에게 공개한다는 점
[신경북뉴스] 의성군은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옥산면 김부득씨(66)가 생산한 후지사과가 대상(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대회에는 시·도별 일반과수 7개 과종(사과, 배, 단감, 감귤, 포도, 복숭아, 참다래) 100점과 산림과수 4개 과종(밤, 호두, 감, 대추) 32점 등 총 132점이 출품됐으며 이중 김부득 씨의 사과가 최고의 영예인 대상에 선정됐다. 김부득 씨는 옥산면의 청정 고지대 기후를 활용해 맛과 당도가 뛰어난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토양미생물 살포로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아미노산·미량요소 등 영양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기술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대상 수상의 핵 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전체 2.5ha 중 1.8ha가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해 대상 수상에 성공한 점은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유례없는 산불 피해를 이겨내고 최고의 사과를 생산해 의성 사과의 위상을 높여주신
[신경북뉴스]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 28일 봉화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입학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업무관리 지침 안내 및 배정 프로그램 사용자 연수’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입학 배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학교 입학업무 관리지침 안내와 함께 배정 프로그램(나이스) 실습 중심의 사용자 교육이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2026학년도 입학업무 관리지침을 비롯해 원서접수 절차, 배정처리 및 결과 안내 등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중학교 입학 배정 프로그램의 주요 기능과 단계별 실습이 진행됐으며, 실제 업무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를 바탕으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학부모가 온라인 포털을 통해 배정원서를 작성·등록·제출하고 접수 결과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활용 절차도 함께 안내해, 학교 현장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입력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점검
[신경북뉴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2월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했다. 회의에는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해 국방부·합참·각군 및 기관의 주요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늘 회의는 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1년을 맞아, 중장급 이상 주요지휘관 인사 이후 처음으로 전군의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두발언에서 안규백 장관은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든 지휘관 및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오늘은 빛의 혁명 1주기로, 우리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26년 주요 추진정책에 대해서는 “인구절벽 상황에서 미래 군구조 개편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로, 미래합동작전 개념과 싸우는 방법을 재정립하고, 그에 맞는 병력·부대·전력구조를 한 몸처럼 최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작권 전환은 ‘더 강한 대한민국’을 의미하고, ‘더 강한 대한민국은
[신경북뉴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한 ‘2025 안동시 명사초청토크쇼’가 11월 27일 안동시청 영남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 관내 7개 고등학교의 고3 학생 750여 명이 참석해 수능 이후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클래식 전문 연주팀 ‘아토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학생들이 진로와 미래 및 일상적인 궁금증을 질문하고 이에 응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권기창 안동시장은 학생들의 장난기 가득한 질문에 일순 당황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진솔한 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감탄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본격적인 명사 초청 강연에서는 온라인에서 ‘미적분의 왕자’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허성범이 무대에 섰다. 그는 변화의 시대를 마주한 학생들이 당면한 현실적 고민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본인이 현장에서 마주한 생생한 경험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으며, 질의한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감․
[신경북뉴스] 지난 27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C5에서 ‘제4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 쇼케이스(Showcase)’를 열고, 9개월간의 교육성과와 수료생들이 직접 개발한 신규 앱 작품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텍 총장, 애플 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수료생들의 혁신적인 앱 개발 성과를 확인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는 높은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만 19세부터 50대까지 전국 각지의 인재 180여 명이 참여했다. 수료생들은 9개월 동안 포항에 머물며, 코딩·디자인·마케팅·앱 비즈니스 스킬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한 앱 개발 등 지역 취·창업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총 30개의 신규 앱이 전시됐다. ▲데이터 기반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통해 수사 효율을 향상시키는 ‘수사24’ 앱 ▲저시력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포용적 대중교통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온다’ 앱 ▲애플 비전프로를 활용해 의료 현장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히포(Hippo)’
[신경북뉴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했다. 내년 1월 9일(금)부터 21일(수)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1차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1차 캠프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단은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별로는 2025시즌 우승팀 LG에서 가장 많은 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준우승팀인 한화에서 6명이 참가한다. 이어서 KT에서 4명, 삼성에서는 3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SSG, NC, 두산이 2명으로 뒤를 잇는다. KIA, 키움에서는 각 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해외파 선수들의 1차 캠프 합류 여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KBO는 오늘(3일)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했으며,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최종 명단 (Final Roster) 30인은 제출 기한인 2월 3일(화)
[신경북뉴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3일 오천고등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과 건강체험관을 운영하며 음주폐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상음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이 음주가 신체 기능과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폐활량·일산화탄소 측정, 혈압·혈당 검사, 손악력 측정 등 다양한 건강체험을 제공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음주로 인한 신체·정신적 위험성과 절주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음주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
[신경북뉴스]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경북전문대학교 대강당에서 총 26팀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영주로봇챌린지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5 영주로봇챌린지는 영주 지역의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융합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팀원들과 협력하면서 융합 인재의 꿈을 키워 나가기 위해 진행됐다. 영주로봇챌린지는 FIRST 재단의 한국 파트너인 창의공학교육협회와 함께 8년간 영주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키트를 지원하고 융합 교육 진행하고 있는 미국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부터 시작했다. 작년에는 지역 사회의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전문대학교가 함께 하여 초등부 부문으로 확대되어 총 14팀 8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영주교육지원청의 주관으로 지원을 확대하여 26팀 130여 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영주로봇챌린지는 영주교육지원청, 노벨리스, 경북전문대학교, 창의공학교육협회가 연합하여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창의적인 디지털 및 로봇 교육의
[신경북뉴스] 구미시는 지난 3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청(교구장대리 김준우) 주관으로 '2025 구미시민과 함께하는 한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문화예술회관 2층에서 열린 전시회는 인상주의 화가 레플리카 展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조환길 대구대교구장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장학금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공연은 슈타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라리네스트 김우연, 한울림 장학생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청 김준우 신부는 “한 해 동안 고생한 시민 여러분께 음악과 예술의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따뜻한 울림이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더 큰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늘 무대에서 울려 퍼진 화합의 메시지가 시민 여러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