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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서 벚꽃 버스킹…수백 명 감성 물들여

수백 명 관객, 봄 저녁 공연 즐겨
프로젝트 락,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 결합
야경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명소로 인기

 

[신경북뉴스] 예천군이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해 준비한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이 4월 4일과 5일 양일간 예천읍 개심사지 오층석탑 인근에서 많은 관람객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펼쳐졌으며, 만개한 벚꽃 아래 조명과 함께 밤의 정취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대형 달과 토끼 조형물이 설치됐고, 전구 스트링 조명이 잔디밭을 따라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연출했다. 이 공간은 벚꽃과 문화유산, 그리고 공연이 어우러진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았다.

 

무대에는 국내 1세대 퓨전 국악 밴드인 '프로젝트 락'이 참여해 해금, 피리, 대금 등 전통 악기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다. 첫날에는 한복 차림의 보컬이 판소리와 현대적 창법을 통해 '화연(花宴), 봄을 열다' 무대를 꾸몄고, 둘째 날에는 관객 참여와 즉흥 연주가 어우러진 '풍류난장(風流亂場), 흥을 깨우다' 공연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도민체전을 맞아 예천을 찾은 타 시·군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 그리고 현장을 지나던 주민들까지 공연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관람객들은 빈백 의자에 앉아 봄밤의 여유와 함께 공연을 즐겼다.

 

예천군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맞아 예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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