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경상북도교육청 산하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이주배경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회화 중심의 한국어 교육 자료를 선보이고, 2026학년도 1기 위탁학생 62명을 대상으로 회화수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교재는 학교생활과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두 종류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현장 교사, 교감, 교장 등이 참여해 개발됐으며, 국어과 전공자가 최종 검토를 맡았다. 교재는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회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교편은 약 80개의 학교생활 주제를, 한국문화편은 약 67개의 일상 및 문화 적응 주제를 포함해 실용성을 높였다. 단계별 학습 구조를 도입해 상황 이해, 표현 학습, 대화 구성, 문화 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췄으며, 단순 암기를 넘어 실제 말하기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교재 앞부분에는 학습 활용 가이드와 자기주도형 진도표가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이 학습 계획을 스스로 점검하고 반복 학습을 통해 표현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2023년 개소한 전국 최초의 공립 대안위탁 교육기관으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적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문법 위주의 한국어 교육에서 벗어나 실용적이고 말하기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주배경 학생들이 공교육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반복, 상황, 체험 중심의 학습을 강화했다.
권오웅 센터장은 “이제 한국어 교육은 ‘이해’가 아니라 ‘사용’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번 회화교재는 학생들이 바로 말하고 바로 쓰는 실천형 한국어 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가하는 이주배경학생들이 공교육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교재가 학생들의 말하기 경험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학교와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